초등학교 저학년을 돌보고 있는 저도 처음 많이 헤맸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보다 더 빨리 끝나는 1학년.
하교 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저는 집 주변의 기관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 교실 덕을 톡톡히 봤고
지금도 아이들을 맡기고 있고 회사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자치구마다 기관마다 운영이 조금은 달라 찾아봐야 하지만
딱 마음에 맞는 곳을 찾게 된다면 아이 돌봄 걱정을 덜게 될 거예요.
방과후 학교/수업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규수업 이외에 교육/돌봄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보통 정규 수업 후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여 원하는 수업을 학생들이 신청하고 수업을 듣습니다.
컴퓨터, 레고수업, 댄스, 배드민턴 등 수업이 다양하며
특강 형식의 수업으로 학기마다 신청을 받아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학기 중과 방학기간 동안의 수업일정과 비용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학교에서 제공하는 가정통신문을 꼭 확인해 보세요.
* 강의마다 별도의 수강료/재료비 필요
초등 돌봄 교실
학교 안에서 별도의 시설(공간)에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돌봄 활동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이용하는 보육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주로 1~2학년 위주로 돌봄이 이루어졌으나 현재 고학년까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바뀐다고 하니 희소식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초등학교마다 운영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학교에 문의를 하셔야 합니다.
- 아침 돌봄 : 이용시간은 아침 보통 7시~9시이고 일찍 출근해야 하고 혼자 등교를 해야 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첫째를 1년 정도 보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책 보고 그림 그리면서 놀다가 수업시간에 맞춰 각 반으로 이동을 하면 됩니다.
* 별도 비용 없고 좋았는데,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ㅜ - 오후 돌봄 : 정규수업 이후에 이루어지는 돌봄 교실입니다. 1~2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단체활동(예체능, 놀이 체험, 교과학습 등)과 개인활동(숙제, 독서, 등) 지원, 간식 등이 제공됩니다.
* 간식비 등 일부 비용 발생, 지역에 따라 무상지원 된다고 하니 해당학교에 반드시 문의 - 저녁 돌봄 : 오후 돌봄 교실에 참여한 학생 중에 추가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 및 운동, 휴식활동이 진행됩니다. 운영여부는 해당 학교에 문의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방학중에서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 학교의 상황에 따라 시간은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점심은 보통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합니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점심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
‘방과 후학교 연계형 돌봄 교실’이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의 학생 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오후 돌봄 교실을 이용하지 않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돌봄 활동을 말한다.
복잡한 것 같지만 방과후학교 수업 중간에 비는 시간 동안 돌봐주는 교실입니다. 오후 돌봄이 아니니 별도의 활동이나 간식제공은 없겠네요.
여러 번 언급했지만, 학교마다 운영방침이 다르기에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기를 놓치지 말고 필요한 서비스는 꼭 신청하여 활용하세요.
몰라서 그렇지 잘 활용하면 아이도 부모님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의외로 여러 나잇대 친구와 어울릴 기회가 적답니다.
게다가 외동이면 기회가 더 적지요.
여러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친구도 생기고 동생도 돌봐주면서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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