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이 완전하게 믿을 수 있음을 말하여 그러한 믿음의 정도를 신용이라 부른다.
경제용어에서의 신용은 거래한 재화(가치)를 앞으로 치를 수 있는지 능력치를 일컫는다.
빚을 감당하고 추후 지급할 수 있는 능력과 담보가 기준이 된다.
신용레버리지
신용레버리지란 레버리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경제주체(개인, 기업 모두 해당)가 이를 활용하고 있는 신용의 정도를 의미한다.
사전적 의미로 레버리지(Leverage)는 ‘지레의 작용’, ‘지레 장치’ 또는 ‘타인자본을 이용한 효과’를 말한다.
기업경영 분야에서 레버리지란 기업이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빌린 부채를 이용한다.
투자본의 수익률을 레버리지를 통해 보다 크게 확대시키는 것을 말한다.
레버리지 효과는 투자한 수익률이 빌린 자본의 이자율보다 높을 경우 그 차이만큼 자본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수익률이 빌린 자본의 이자율보다 낮을 경우에는 자본의 수익률이 그 차이만큼 줄어드는 역효과도 발생하게 된다.
레버리지가 커질수록 손실발생의 위험도 커지게 되므로 레버리지는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신용경색(credit crunch)
금융시장에 공급된 자금의 절대량이 부족하거나 자금 통로가 막혀 있을 때 일어난다.
신용경색이 발생하면 기업들은 자금 부족으로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어려워져 무역업체들도 수출입 등에 제약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신용경색이 나타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부 은행의 도산과 부실화로 금융시스템 내의 대출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이 은행과 주로 거래하던 기업들의 자금차입이 어려워지게 되어 기업의 도산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시장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건전한 은행들도 기업의 신용위험과 유동성 위험 등에 높아지므로 대출 규모를 축소하여 대비를 한다.
그로 인해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이 부족해져 자금공급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
와 같이 직접금융시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부문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도 1998년 외환위기 시기에 극심한 신용경색으로 인해 신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하거나 부도 하였다.
신용창조(credit creation)
신용창조는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예금통화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예) A은행은 중앙은행으로부터 본원통화를 100만큼 공급받는다.
A은행은 이 중에서 10을 지급준비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90을 대출해 준다.
대출받은 사람은 이 돈을 B은행에 예금을 한다.
B은행은 이 돈에서 9를 지급준비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 81을 다시 대출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무한정 반복되면 결국 예금은 1,000만큼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대출받는 사람이 일부를 현금으로 보유하게 되는데 그러면 동 현금 부분은 신용창조 순환에서 누락되므로 실제통화량은 1,000보다 작다.
결국 100이라는 본원통화가 신용창조를 통해 1,000이라는 예금통화가 만들어졌었다.
본원통화와 통화량 사이의 관계를 통화승수라 하는데 여기서 통화승수는 10이다.(1000/100)
지급준비율
지급준비율은 금융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일정비율을 말한다.
지급준비율을 변경하면 승수효과를 통해 신용창출효과(통화량)에 영향을 준다.
지급준비제도는 중앙은행의 핵심적인 유동성조절 수단이다.
지급준비율을 내리면 통화승수가 커지기 때문에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지급준비율을 올라가면 통화승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통화량이 감소한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통화완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지급준비율 인하, 통화긴축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하여 통화량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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