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Goldilocks)란
원래는 영국의 전래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등장하는 금발 머리 소녀의 이름입니다.
이 용어를 이해하려면 동화의 줄거리를 알아야 합니다.
"금발 머리 소녀 골디락스는 숲을 헤매다 오두막을 발견한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간 골디락스는 부엌에서 죽 세 그릇을 발견한다. 처음 것은 너무 뜨겁고 두 번째 죽은 너무 차가웠는데 세 번째 죽은 먹기에 딱 좋은 적당한 온도였다. 골디락스는 세 번째 죽을 맛있게 먹는다. 배를 채운 골디락스는 거실로 와 세 개의 의자 중 딱 맞는 것에 앉았고, 침실에서는 몸에 딱 편한 침대를 차지하고 잠이 든다. 집으로 돌아온 곰 세 마리는 침대에 잠들어있는 골디락스를 발견하는데, 잠이 깬 골디락스는 깜짝 놀라 오두막을 도망쳐 나온다."
여기서 금발 머리 소녀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자기에게 딱 적당한 상태의 죽과 의자, 침대를 차지한다.
딱 적당한 상태를 고른 소녀의 이름인 골디락스가 그 의미로 사용되게 됩니다.
우리 말에 "중용",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아니한 상태와 그 뜻이 통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경제용어로 처음 사용한 것은 경제학자 데이비드 슐먼(David Shulman)입니다.
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는 높은 경기 성장에도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가리켜 '골디락스' 또는 '골디락스 경제'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요즘은 경기의 과열이나 불황으로 인해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이 없는 안정적이고 양호한 경제 상태가 지속되는 경제를 지칭합니다.
골디락스 가격(Goldilocks Pricing)
상품을 판매할 때 판촉기법으로 응용할 수 있는데 아주 비싼 상품과 싼 상품 사이의 중간 가격의 상품을 함께 진열하여 소비자가 중간가격 상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 중간가격을 책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디락스 원리라고도 합니다.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
주로 천문학 용어로 사용되는데 생명체들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환경을 지난 우주 공간의 범위를 뜻합니다.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Habitable Zone : HZ)이라고도 합니다.
지구에 사는 생명체가 생존 가능한 범위를 지정하였습니다.
골디락스 행성은 태양계에는 지구를 비롯해 금성, 화성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알고보면 예쁜 이름인 '골디락스'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사용하기 좋은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골디락스는 "골디락스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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